Diary1 나는 글을 쓴다 왜냐면... 귀찮다.... 만사가 귀찮고 허망하다 ㅎㅎㅎㅎ 매일 매일 사는게 다람쥐 쳇바퀴같고 내 삶이 의미가 있는 건지 모르겠다 20대 초중반에는 어떻게든 내가 특별한 사람이고 특별한 재능이 있는 사람인지를 증명하고 발견하고 싶어 안간힘이었던것 같은데 이제는 그런게 다 귀찮고 무기력하다 지금은 특별함이고 자아고 뭐고 그냥 남들 사는것만큼만 사려고 꾸역꾸역 사는것 같다 꾸역꾸역 먹는데 맛있진 않고 배만 차는 기분 맛없는데 배부른 기분 즐겁지 않은 데 시간은 간다 글을 쓴다는 건 일종의 생존신고다 무기력한 권태감 속에서 내 의식이 죽지 않았다는 거 그래도 뭔가 내가 바뀔 수 있는 희망이 한가닥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무인도에서 홀로 외로이 시간을 보내면서도 날짜 감각을 잊지 않으려고 하루가 지날때마다 한 줄씩 긋는 .. 2019. 2.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