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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ture/Lesson

소니 알파 아카데미 ~ '인물촬영기초훈련' 수업 듣기

by 초록만두 2019. 2. 8.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 아카데미 수강이 실패하고(인원수 미달 폐강 ㅜㅡ)


 소니에서 사진 수업을 하는 걸 찾아냈다


 '소니 알파 아카데미'



  그리고 첫번째 수업을 듣기로 결심하고 수업을 들었다


  


캡쳐는 2월인데 1월달에 강의 들었다.


여튼 1월 26일 토요일에 사진강의를 들으러갔다. 


장소는 강남쪽에 조그만 스튜디오였는, 아파트 단지 지하에 있어서 처음에는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10분 지각...)


강의를 들으러가니 나 포함 5명 정도의 수강생이 있었고, 강의를 해주실 '이원석' 포토그래퍼님과 스튜디오 실장님이 계셨다.


여윾씨 소니 강좌 아니랠까봐 다들 소니 카메라만 들고 있었다. (만약 캐논을 들고오면.... 어떤 기분일까....)


알파 6500 크롭바디 가지신 여자분 한분외에는 전부 풀프(a7m3, a7r3, a9)였고 렌즈도 지마스터를 많이 들고 계셨다 (나만 혼자 초라하게 삼양&번들)


다행히 포토분이 준비해두신 렌즈가 몇개 있어서 써볼 수 있었다. 



모델분이 계셔서 요로코롬 돌아가면서 모델분 사진을 찍었다


카메라 기능도 잘 몰라서 버벅거리며 포토분께 질문해가며 여러장 찍었다



한 명당 1분 30초~ 3분 정도 돌아가며 모델분 사진을 찍는데,


강의의 주요 내용은 1) 하나~둘~ 찰칵 2) 한장 찍을 때마다 모델에게 칭찬을 이었다


뭔가 대단한 강의를 기대하거나 이론적인걸 기대하면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강의 설명에도 적혀있듯 수업은 반복 수업을 통한 '기초 훈련'이다.


초점 수업이나 구도수업등 다른 수업을 듣고 갔으면 더 좋았겠지만,


나처럼 쌩~초보가 가도 할만한 어렵지 않은 수업이었다.




이렇게 다른 분들 사진 찍는 사이,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계속 촬영해볼 수도 있다.


모델분 정말 리스펙트... 3시간 수업에서 강의 초반 오리엔테이션이랑 중간에 휴식시간을 제외하고 계~속 사진을 찍었다.


수강생들이야 돌아가면서 쉬어가며 찍지만, 모델분은 계속해서 포즈와 표정을 바꾸고 정말 하~드했다.




웃는 모습이 예쁘신 모델분이었는데 (고아라 닮으심)


계속 찍다가 쫌 지루해져서 무표정이나 정색, 거만한 표정을 요구도 해봤다.


(아마 이런 디렉션은 나만... 나땜에 힘드셨을 수도)




그래도 어쩐지 나는 무표정한 요 두장이 젤 맘에 든다




전신사진도 요로코롬 찍었는데 맘에 드는게 별루 없다...


아무튼 사진 수업을 처음 들으러 갔지만, 평소에 찍던 친구/지인/가족이 아니라 전문 모델을 찍는 거라 신선했다.


모델이셔서 그런지 카메라 앞에서 확실히 자연스럽고 표정도 다양하고 손이나 몸을 잘 쓰셔서 찍는 재미가 있었다.


다른 분들 찍는 걸 어깨 너머로 봤지만 확실히 나보다 훨~ 잘 찍으시는 것 같아 좀 창피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자극도 되었다.


(찍으면서 렌즈 뽐뿌도 엄청왔다... 하지만 와따시는.... 이미 할부 노예인걸.... 더 지를수는 업따 흙흙 ㅜㅜ)


아직 아마츄어 포토그래퍼라 하기도 민망한 실력이지만 조금씩 조금씩 찍다보믄 언젠가 잘 찍는 날이 오겠지


살아 있는 도중 그날이 오기를 바란다.